"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서론.
대학 때 사람들의 말, 행동에서 느끼는
감정소모가 너무나 커서 그걸 극복하려고 이 책을 샀었다.
교보문고 지나가다가 제목만 보고 선뜻 샀던 책인데
절반 정도 읽으며 많이 반성하고 기억이 있다.
28살인 지금은
정도는 덜 하지만 누군가에게 또 상처를 받고나면
그게 온전히 그 상대의 문제였는지, 받아들인 나의 문제였는지 고민에 빠진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이 책을 꺼내보았다.
본론-책 소개
p.114 " 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너와 함께 있어서 좋아 라는 말은, 너가 없어서 힘들어 와 같고
너때문에 상처받았어 = 내 고통은 너의 책임이야
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른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확인을 받아야 안심하는 사람들은 단순 외로움이 타인에 대한 의존으로 번져버리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내 마음을 달래고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다. 명심하자
현재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지나온 과정이 모두 나빴던 것은 아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나쁜친구를 만들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를 피해자, 희생자라고 느끼는 심리학적 희생자들
희생자들은 스스로를 선하고 무력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며 가장 무거운 "책임" 을 가해자에게 던져버린다.
고통을 부둥켜 안음으로써 고통이 발생한 모든 책임을 가해자에게 떠넘기고 그를 악한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다른사람으로부터 인정받을 때에만 자신감을 갖는 사람들
기쁨, 만족감, 행복은 물론 우울함, 슬픔, 고통의 문을 여는 열쇠를 남에게 쥐어주고, 끊임없이 칭찬과 애정을 갈구한다.
자신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끝내 알지 못한다.
스스로 희생자를 자처하는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또다른 상처유발자일 수 있다.
더이상 나의 기쁨과 슬픔의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자.
다른사람의 평가와 상관없이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비판과 무관심에 흔들리지 않아야한다.
*현실을 당당하게 마주보자. 상처를 마주하고
내가 무엇을 바꿀 수 없고, 무엇을 바꿀 수 있으며,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받아들일때 변화가 생겨난다.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도, 불행으로 빠져드는 것도 오롯이 나의 선택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은 상처받았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무엇 때문에 괴로운 지를 알 수 있으며 자신 혹은 엉뚱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나설 수 있다.
상처받은 마음의 세단계
1. 상처를 주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부터 1시간
분노와 무력감, 생각의 정지, 심장이 조이는 듯한 통증
2. 사건 후 일주일
분노와 실망, 절망, 모욕당한 기분과 동시에 더 큰 상처를 받을까봐 겁나있는 상태.
3. 상처받은 상태를 벗어나 마음을 추스르는 단계
대부분의 남자는 다른 취미생활 혹은 일 등으로 그 사건과 거리를 둔다.
여성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과 심경의 변화를 낱낱이 알리고자 한다.
누가 가장 피해자이고 가장 악독한 가해자인지 정리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 지 이해받고 싶어함.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날면 2단계에서 오래 있어서는 안된다.
상처받은 상황을 곱씹으며 이랬다면 어땠을까, 저랬다면 어땠을까는 금지
2단계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거리두기
배구나 농구경기에서 경기흐름을 바꾸기 위해 작전타임을 갖는 것처럼.
분노를 차갑게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론.
상처의 책임은 상당부분 내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본다.
감정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본다면
그렇게 분노할만한 일이 아니기도 하더라
더 이상 나의 마음과 자존감, 가치를
다른사람이 결정하게 하지 말자
더 솔직해지고
나를 믿어 주는
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