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인 쇼펜하우어가 궁금하다.
그의 관점을 배우고, 닮고 싶어 오래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을 블로그에 담는다.
대체 왜 우리는 노력하는가,
왜 청춘은 꿈을 꾸는가 171p
누군가는 더 많이 착취당하기 위해 최고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하고, 그나마 이 아픔에서 탈출한 몇몇 가진자들마저 권태라는 새로운 아픔으로 몸부림 치고 있는 것들 보노라면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이상의 큰 재앙은 없다'
소년시절 겪은 사건과 보고 듣고 배운 지식은 훗날 겪게될 모든 현상의 원인이 된다.
209P
사람들이 나를 보지 않더라도 정직할 것
나는 스스로 시련을 내린다.
증인은 나뿐인 시련
예를 들자면, 듣는 사람이 없어도 거짓말을 입에 담지 않을 것,
그들이 내게 실수를 저질렀어도 가르쳐주지 않을 것
나 홀로 있어도 예의를 갖출 것 등
내가 나에게 부여한 이모든 시련을 이겨냈을 떄, 나는 나 자신을 새롭게 평가한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나의 자존심을 정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나는 내 자존심을 떳떳하게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통해 나는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내가 나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이다.
215
우리 인생은 필사적으로 죽음을 연기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죽음의 공포가 철학의 근원이며, 종교는 죽음에서 시작된 잠시의 위로에 지나지 않는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나의 머리가 아닌 책을 쓴 자의 머리로 생각하겠다는 뜻이며,
-중략-
수만 권의 책을 읽은 자의 머릿속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서식하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의 머릿속에 방한칸 마련되어 있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군주와 같다. 그의 삶은 스스로 판단한다.
그에게 용기와 자신감, 지혜를 주는 원천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에게는 세상을 이해하고 조립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다. 바로 자기자신이다.
221
인내는 고통을 극복하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단순히 참고 견뎌낸다는 것은 굶주림에 대한 효과적인 처방이 아니다.
더 오래참을 수록 허기는 극심해지고, 더 오래 버틸수록 영혼은 피곤해진다.
고통과 권태에 대한 두려움은 믿음이 약해졌다는 신호다.
인생이 두려운 까닭은나의 의지를 믿지 못하기 떄문이고, 사람이 두령운 까닭은 그의 의지가 나를 지배하게 되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를 믿기만한다면 인생은 두려울 이유가 없다. 상대방의 의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의 말과 행동에서 내가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
*나의 의지가 세상에대한 불신으로 가득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없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 세상을 불신해버린다면 세상이 두려울 이유가 없다는 논리인걸까
225
스스로를 사색하지 않는 자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수정하는 능력과 용기는 주어지지 않는다.
228
청년시절은 처지와 환경이 어떻든 대체로 불만족스럽다.
젊음은 슬픔과 불행의 시기다. 배움과 현실의 차이에 좌절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망상을 청년기에 뿌리 뽑을 수 있다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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